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7일 충북 음성군 금왕읍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국내 건설기능 분야의 최고수를 가리는 '제27회 건설기능경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건설근로자공제회, 한국산업인력공단이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시공기능을 산업차원에서 발굴하고 우수 건설 기능인력의 양성과 공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99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선 전국의 일선 시공 현장에서 선발된 건설기능인 241명이 14개 직종(▲거푸집 ▲건축목공 ▲미장 ▲조적 ▲철근 ▲타일 ▲배관 ▲용접 ▲도장 ▲측량 ▲조경 ▲전산응용토목제도 ▲전산응용건축제도 ▲방수)에 출전해 그동안 자신이 연마해 온 기술을 뽐냈다.
건설현장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과 건설근로자의 활기차고 역동적인 모습을 담은 '제10회 건설근로자의 땀과 보람, 그 행복한 동행' 사진공모전도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2일 개최될 예정이며,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겐 국토교통부 장관상, 2·3위 및 장려상 입상자에겐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이 각각 수여된다. 1~3위 입상자에게는 상금(1위 200만원, 2위 150만원, 3위 100만원)과 해당 직종의 기능사 자격증 수여 및 산업연수(장려상(상금 50만원)포함)의 특전이 함께 주어진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건설기능인력의 고령화가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건설기능인력의 근로환경과 처우 개선을 통해 건설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및 제도적인 지원이 필요한 만큼, 이번 대회가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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