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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관 구해령` 종영②] 차은우, 두드러진 성장세…너무 일렀던 지상파 주연
입력 2019-09-27 08:04  | 수정 2019-09-27 08:1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보이그룹 아스트로 멤버 겸 배우 차은우가 연기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으나 여전히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차은우는 지난 26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 유약한 왕자 도원대군 이림 역을 맡았다.
'신입사관 구해령'은 지난해 JTBC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이하 '강남미인')에서 주연 도경석 역을 맡아 주목을 모았던 차은우가 처음 도전하는 사극이자 첫 지상파 주연작. 신세경과 차은우라는 비주얼 배우들의 만남은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첫방송 후 차은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차은우 발연기'라는 검색어가 등장했을 정도로 혹평을 받았다.
첫회에서 차은우는 독보적인 비주얼과 차은우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찰떡 한복 패션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으나 불안정한 시선처리와 사극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발성, 어색한 억양 등이 극의 흐름을 방해한 것. 외모로는 합격점을 받았지만 주연의 역량은 아쉬운 부분이 남았다.

차은우는 회차를 더해감에 따라 매끄러워진 시선 처리와 안정된 발성 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상파 주연을 맡기에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으나 조금 더 연기 경험을 쌓는다면 충분히 연기돌로 나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 16부작 드라마 안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차은우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차은우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한편, '신입사관 구해령' 후속으로는 오는 10월 2일 오후 8시 55분부터 김혜윤, 로운 주연의 '어쩌다 발견한 하루'가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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