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당 "조국 탄핵해야"…민주당 "야당-검찰 내통의 결과"
입력 2019-09-27 07:00  | 수정 2019-09-27 07:22
【 앵커멘트 】
조국 장관이 대정부질문 도중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하자 한국당은 조 장관 탄핵을, 바른미래당은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한국당과 검찰의 내통 사실이 드러났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 현장의 검사와 통화한 사실을 인정한 직후,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중단시키고 긴급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수사 외압이라며 조국 장관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고, 탄핵 대상이라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은 개별적인 사건에서 검찰총장을 통해서만 지휘하게 되어 있습니다. 직무 집행에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반한 행위를 했을 경우에는 탄핵 소추가 됩니다."

탄핵소추 추진에 바른미래당도 가세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부당한 요구"라며, "문 대통령이 조 장관의 해임을 거부한다면 탄핵 소추가 불가피하다 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통화 사실 공개 자체에 문제가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한국당과 검찰의 내통이 이번에도 명백하게 드러났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피의사실을 알려주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내통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자료입니다."

민주당은 통화 사실을 폭로한 주광덕 한국당 의원과 해당 검찰 관계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