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지수, 약보합 마감
입력 2008-12-03 16:57  | 수정 2008-12-03 19:16
【 앵커멘트 】
코스피 지수가 뉴욕 증시의 반등 소식에도 소폭 하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사흘째 매수에 나섰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매물을 쏟아내 지수 상승에 실패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뉴욕 증시 급등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1,020선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포인트 내린 1,022를 기록했습니다.

개인이 사흘째 매수세를 이어가며 3천억 원 넘게 사들였지만, 기관이 1천700억 원, 외국인이 1천500억 원 넘게 팔아치웠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도 2천500억 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부채질했습니다.


그러나 은행주는 저축은행에 1조 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다는 소식에 6% 이상 급등세를 보였고, 증권과 기계·건설주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워크아웃이 결정된 C&중공업을 비롯해 C&그룹주들도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미국 증시 급반등에 장 초반 2% 넘게 올랐지만, 코스피의 부진한 흐름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을 줄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포인트 오른 301을 기록했습니다.

금융과 디지털 콘텐츠, 인터넷 업종이 올랐지만, 섬유·의류와 음식료 업종은 소폭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아시아 증시는 일본 닛케이 지수가 2% 가까이 상승해 8천 선을 회복하는 등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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