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최윤소와 설정환이 ‘꽃길만 걸어요 주연으로 전격 발탁됐다.
‘여름아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 방송 예정인 KBS1 새 저녁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연출 박기현) 제작진은 남녀주인공으로 최윤소와 설정환의 캐스팅을 최종 확정지었다.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시댁살이를 굳세게 견뎌 온 열혈 주부 강여원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봉천동의 심장이 쿵쿵 뛰는 인생 리셋 드라마다.
먼저, 최윤소는 극중 고집 센 시어머니와 바람 잘 날 없는 사고뭉치 시댁식구들의 비위를 딱딱 맞추고 육아, 살림, 재테크까지 완벽하게 해내며 워킹맘보다 열일하는 열혈 전업주부 강여원 역을 맡았다.
대학시절 기자의 꿈을 불태우기도 했던 강여원은 학보사 선배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이후로 더이상 심장 뛰는 일을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지만 갑작스러운 남편의 사고로 인생 제 2막을 맞이하게 되는 인물이다.
2010년 KBS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로 데뷔, ‘시크릿가든의 현빈 동생 역으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고 ‘TV소설 은희, ‘이름 없는 여자 등에서 자기중심적인 외동딸이자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윤소가 이번에는 속 깊고 정 많은 열혈주부로 연기 변신을 시도, 색다른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주부 인턴 사원에 도전하는 강여원의 깐깐한 직장 상사이자 껄끄러운 이웃사촌으로 얽히게 되는 봉천동 역은 ‘데릴남편 오작두, ‘밥상 차리는 남자, ‘이몽 등 다양한 작품과 광고 속에서 훈훈한 비주얼과 강렬한 연기로 매번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든 설정환이 맡는다.
그가 연기하는 봉천동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여동생과 함께 거리에 버려지면서 고아가 됐지만 유들유들한 성격과 초긍정적인 마인드로 가시밭길 같은 인생을 맨손으로 헤쳐온 열정남.
설상가상 심장에 이상이 생겨 생사를 오가는 위기를 겪지만 은인의 도움으로 심장을 이식받고 난 뒤 그 심장 주인의 아내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인물로, 자신도 제어할 수 없는 기묘한 감정을 느끼는 천동의 딜레마가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제작진은 설정환은 오디션 당시 감독님이 ‘천동이가 여기 있네!라고 말했을 정도로 캐릭터를 빼다 박은 듯한 외모와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남자 주인공에 전격 발탁된 설정환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캐스팅 비화와 기대감을 전했다.
인생 리셋을 꿈꾸는 전업주부 최윤소와 심장이 바뀐 남자 설정환의 가슴 뛰는 케미스트리가 폭발할 KBS1 새 저녁 일일극 ‘꽃길만 걸어요는 ‘여름아 부탁해' 후속으로 오는 10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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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빅픽처엔터테인먼트, 후너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