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엠에스오토텍 자회사인 명신산업이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현대·기아차뿐 아니라 미국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최근 상장 주간사단으로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을 선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사실상 IB 두 곳을 확정 지은 상태로 대표·공동 주간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며 "모회사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명신산업은 차체 소재를 950도 고온으로 가열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핫스탬핑 공법'을 활용해 부품을 만든다. 강도는 높지만 가벼워 전기차 생산업체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알루미늄은 부피가 같은 철강 대비 무게가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철강보다 단가가 4배나 높아 비용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명신산업은 현대·기아차 1차 벤더로 합류해 사세를 키웠다. 2017년에는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테슬라 '모델3'가 명신산업이 만든 핫스탬핑 부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액은 3442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여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3배, 영업이익은 약 1.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는 명신산업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200억원에, 전환사채(CB)를 300억원에 사들였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3 양산이 수익에 반영되면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명신산업은 최근 상장 주간사단으로 미래에셋대우와 현대차증권을 선정했다. 시장 관계자는 "사실상 IB 두 곳을 확정 지은 상태로 대표·공동 주간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며 "모회사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입성을 준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1982년 설립된 명신산업은 차체 소재를 950도 고온으로 가열한 뒤 금형 내에서 급속 냉각시키는 '핫스탬핑 공법'을 활용해 부품을 만든다. 강도는 높지만 가벼워 전기차 생산업체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고 있다. 알루미늄은 부피가 같은 철강 대비 무게가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철강보다 단가가 4배나 높아 비용 부담이 높기 때문이다.
명신산업은 현대·기아차 1차 벤더로 합류해 사세를 키웠다. 2017년에는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중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했다. 테슬라 '모델3'가 명신산업이 만든 핫스탬핑 부품을 사용한 제품이다.
지난해 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회사 매출액은 3442억원, 영업이익은 140억여 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3배, 영업이익은 약 1.6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억원으로 흑자 전환됐다.
지난해 하나금융투자 프라이빗에쿼티(PE)는 명신산업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의결권 있는 전환우선주(CPS)를 200억원에, 전환사채(CB)를 300억원에 사들였다. 다른 시장 관계자는 "테슬라 모델3 양산이 수익에 반영되면 실적이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우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