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작업공간에서 작품을 보고 구매도 할 수 있는 미술장터가 열린다.
25~2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코워킹 스튜디오 아트업에서 열리는 '아트업 마켓'으로 이엘리, 류형정, 신하늘 등 신진 작가 34명이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지원하는 2019년 '작가 미술장터 개설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된다.
올해 '아트업 마켓'은 'Find your color(당신의 색깔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예술 소비를 통해 자신 만의 취향을 찾아간다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관객은 여섯 가지 색깔로 구분된 작가 34명을 오픈 스튜디오에서 만나볼 수 있다. 660㎡(220평) 규모 행사장에서 원화 116점, 판화(에디션) 117점, 아트 상품(굿즈) 977점 등 총 1300여개 작품과 아트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작가들 외에도 얼킨, 스튜디오 썸띵, 펜두카 등 아트콜라보 브랜드 5개가 참여한다.
미술을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체험과 강연,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미니 캔버스에 자기 작품을 완성하는 '아트업 캔버스', 사포드로잉과 조소 등 신진 작가와 소통하는 '아트업 클래스', 대중 컬렉터를 위한 강연 '그림의 가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우흥제 위누 소장), 아트콜라보(협업)를 소개하고 관계자와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아트콜라보와 저작권 바로알기'(박주희 변호사), 장터 오픈 전 진행되는 프라이빗 투어 형태 '친절한 장터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장터는 2019 미술주간(9월 25~10월 9일) 기간에 성수동에서 열리는 '미술여행 - 일상 속 영감투어' 프로그램과 연계해 열린다. 이 투어는 성수역에서 출발해 프리다 갤러리, 대림창고 갤러리와 함께 작가미술장터인 '유니온아트페어'와 '아트업서울'을 방문하는 여정으로 운영된다.
올해 5년째 열리는 '작가미술장터'는 진입장벽이 높은 미술시장에서 작가들의 직거래 장터를 열어 작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7월부터 10월 30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일반인들도 작가미술장터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미술품을 소장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아트업 마켓'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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