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적자금 조속히 조성해야"
입력 2008-12-03 07:39  | 수정 2008-12-03 13:18
【 앵커멘트 】
mbn이 마련한 '경제리더 릴레이 인터뷰', 열세 번째 순서입니다.
오늘은 강봉균 민주당 의원으로, 강 의원은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공적자금을 하루빨리 조성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낸 민주당의 강봉균 의원은 외환위기 때보다 경제회복이 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 98년 마이너스 6%대 성장에서 99년에 플러스 9%대 성장으로 돌아섰지만 이번엔 어렵다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강봉균 / 민주당 의원
- "일시적으로 성장이 낮아지고 바로 회복하면 큰 문제가 없는데, 이번에는 회복기간이 길 것이기 때문에 고통이 더 클 것입니다."

따라서 2년 정도는 매우 추운 겨울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 의원은 정부 대책이 때를 놓치면 더 큰 비용이 들 것이라며 공적자금을 가능한 한 빨리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강봉균 / 민주당 의원
- "공적자금을 만드느냐는 아직 논의단계인데, 이런 것도 타이밍이 늦으면 규모가 커집니다."

특히 금융위기가 악화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건설업체에 대한 구조조정을 서둘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이 역할은 정부가 아닌 금융기관이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강봉균 / 민주당 의원
- "금융기관들이 살릴 수 있는 건설업체 인지 아니면 정리를 해야 하는 곳인지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강 의원은 앞으로 2년 정도는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강봉균 / 민주당 의원
-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버블이 꺼지는 2년 정도의 기간은 우리도 거품이 있었던 부동산 가격 하락하는…"

강 의원은 이밖에 금융정책이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로 흩어져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생기기 어렵다며 시스템을 바꿔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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