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세젤예가 오늘(22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KBS2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 연출 김종창, 이하 세젤예)은 전쟁 같은 하루 속에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모든 엄마와 딸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작품.
그동안 ‘세젤예는 국밥집을 운영하며 힘들게 살아가는 엄마 박선자(김해숙)와 세 딸 강미선(유선) 강미리(김소연) 강미혜(김하경)의 이야기를 펼쳐냈다. 시한부 판정을 박선자는 딸 강미혜의 결혼을 준비했다. 전인숙(최명길)은 박선자가 입을 한복을 선물했다.
강미혜는 결혼 전날 엄마 박선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박선자는 강미혜에게 결혼 지참금을 건네며 가지고 있다가 필요할 때 써. 너 결혼한다고 해서 글 쓰는 거 멈추면 안 된다”고 말했다. 박선자는 전인숙에게 전화를 걸어 결혼식에 초대했다. 이어 자신이 떠난 뒤 딸들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강미혜와 김우진(기태영)의 결혼식 날을 위해 모두 모였다. 사람들은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했다. 강미혜는 김우진에게 엄마와 같이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집으로도 돌아왔다. 박선자는 딸 강미선 강미리 강미혜와 함께 시간을 보냈고 잠이 들었다.
강미선은 꿈을 꿨다. 박선자는 한복을 입고 남편을 만나러 가겠다고 했다. 꿈에서 깬 강미선은 박선자를 흔들어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았다. 박선자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세 딸은 엄마를 품에 안고 눈물을 흘렸다. 박선자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마지막까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젤예 마지막회는 이날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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