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는 주말 도심 집회와 '서울 차없는 날' 행사로 인해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청장 이용표)에 따르면 탄핵반발단체 등 20여 개 단체가 21일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역과 대한문, 광화문광장 주변에서 집회 후 세종대로, 종로, 율곡로, 사직로 등 도심권 곳곳에서 행진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집회·행진장소를 중심으로 도심권 교통혼잡이 클 것으로 보고 해당 구간을 통과하는 노선버스와 일반차량에 대해 교통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일요일인 22일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시 주최 서울 차 없는 날 행사로 세종대로(광화문삼거리↔서울광장 앞) 등 일부구간 교통이 통제된다.
경찰은 교통경찰·모범운전자 등 190여 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하고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플래카드 220여 개를 설치한다. 또 교통방송과 가로변 문자전광판 등을 이용,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21일의 경우 세종대로·종로·율곡로·사직로·자하문로 등 도심 대부분의 주요 도로에서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인한 불편이 예상되므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 운행 시 해당시간대 정체 구간을 우회해 주시기 바란다"며 "22일 역시 세종대로 교통통제로 혼잡이 예상되니 대중교통을 이용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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