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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창욱X원진아 ‘날 녹여주오’, 시청자心 녹일 냉동인간이 온다(종합)
입력 2019-09-20 15:15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로코 장인이라 불리는 배우 지창욱과 떠오르는 배우 원진아가 뭉쳤다. 두 사람은 냉동인간의 뜨거운 사랑을 보이며 시청자의 마음을 녹인다.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서울에서는 tvN 새 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 백미경 작가, 신우철 PD가 참석했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구가의 서 ‘여우각시별 등을 연출한 신우철 PD와 드라마 ‘품위 있는 그녀 ‘우리가 만난 기적 등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백미경 작가는 신선하고 독특해서 하게 됐다. 작가가 남들과 똑같은 생각을 하면 안되니까 늘 머릿속에 새로운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었다. 역설적인 얘기를 하고 싶었다. 차가운 남자의 뜨거운 사랑을 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날 녹여주오 지창욱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이어 신우철 PD는 캐스팅에 대해 지창욱은 여러 작품을 통해서 많은 캐릭터를 소화했다. 연기력을 많이 보여줬다. 원진아는 데뷔할 때부터 주의 깊게 봤다. 이게 뭔가 아직 이 배우가 보여주지 않은 무언가가 있다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지창욱은 극 중 예능PD 마동찬 역을 맡았다. 마동찬은 ‘냉동인간 프로젝트 참여 이후 20년 만에 깨어났다. 그는 캐릭터가 대본상에 모두 나와 있다. 현장에서 감독님과 호흡이 캐릭터를 구체화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백미경 작가는 제작진도 그렇고 배우도 그렇고 도와줄 수 있는 게 없었다. 없던 인물이기 때문에 ‘지창욱, 원진아 씨가 알아서 하라고 했다. 냉동인간이 존재하긴 하지만 실제로는 없어서 SF와 현실 사이에 놓여있다. 내가 쓰면서도 여러 가지 생각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원진아는 극 중 취준생 고미란 역을 맡았다. 고미란은 ‘냉동인간 프로젝트 알바생으로 참가 후 20년 뒤 깨어난 냉동인간이다.

지창욱 원진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그는 1999년도면 난 실제 9살이었다. 너무 어린 시절이라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 주변 선배들에게 많이 물어봤다”라며 미란이 예상 밖 인물을 만나서 나부터 순서를 정하면 어렵게 돌아갈 수 있겠더라. 그래서 상황 자체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기 위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윤세아는 20년 전 스타PD 마동찬과 결혼을 약속했던 아나운서 나하영 역을 맡았다. 그는 20년을 기다려온 사람과 기품에 대해서 많이 생각했다. 내 개인적으로 외면했던 감정이 하영과 많이 닿아있어서 솔직해지고 내 자신을 위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나에게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창욱과 호흡에 대해 반듯한 이미지라 ‘어렵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약간 아재 개그도 하더라”며 또, 멜로눈빛에 공감한다. ‘내가 아직 여자로 보이냐란 대사를 할 때 나오는 리액션에 주목해주길 바란다”며 관점 포인트를 전했다.

지창욱은 윤세아에 대해 내 첫사랑이자 가장 사랑했던 여자였다. 뭔가 현장에서 계속 생각한다. 윤세아 선배님 보면서 진심으로 사랑한 여자라고 생각한다. 아재 개그도 난 나름 재미있게 했는데 내가 더 노력하겠다”라고 말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원진아 윤세아 사진=MK스포츠 천정환 기자
임원희는 20년 전 마동찬의 후배이자 현재 TBO 방송국 국장이다. 그는 내 어린 시절을 연기한 이홍기 씨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코미디 작품을 좋아한다. 온 리액션을 다해서 했다. 너무 놀라서 입 근처에 쥐가 생긴다. 현장에서 웃음이 나오기 쉽지 않은데 스태프들이 잘 웃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 시청률에 대해 우리는 정말 열심히 찍고 있다. 우리 첫 방송 나오고부터 빠른 10%대 진입을 목표를 두고 있다”며 드라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tvN ‘날 녹여주오는 오는 28일 오후 9시 첫 방송 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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