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명 살해 흉악범 유영철 "내가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아들이 전화로…"
입력 2019-09-20 07:57  | 수정 2019-09-20 08:32
[사진출처 = SBS그것이 알고싶다 화면 캡처]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가 특정되면서 또 다른 연쇄살인범 유영철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유영철이 과거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죽었거나 아니면 복역 중이라고 예측했기 때문이다.
실제 이 용의자는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유영철이 다시 관심을 받는 것은 검거 후 본인이 직접 고백한 살인까지 모두 20명 가량이 된다고 했기 때문이다.

특히 유영철은 부유층 주부들부터 출장 마사지 여성들 등 지위를 막론하고 살해했다.
유영철은 사형 선고를 받은 이후 사이코패스 관련 검사에서 40점 만점 중 38점을 받았다.
교도소에서 지내면서도 사회성을 회복하지 못해, 교도관의 목을 조르거나 "내가 사이코패스다"라며 난동을 부리는 등 여러 차례 독방 신세를 면치 못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사이코패스 유영철에게도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는 유명 일화가 있다.
유영철은 과거 "내가 살인을 해오면서 가장 무서웠던 순간은 아들이 전화 와서 '아빠 아직 감기 안 나았냐'고 물어볼 때였다"라고 고백했다. '아빠'로서의 감정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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