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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가’ 종영] 정경호 박성웅, 다시 보고 싶은 명품 콤비
입력 2019-09-20 06: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정경호 박성웅이라 8주가 행복했다.
1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극본 노혜영 고내리, 연출 민진기, 이하 ‘악마가(歌)) 마지막회(16회)에서는 김이경(이설 분)과 하립(정경호 분)가 영혼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립은 악마와의 계약을 선택한것도 결국 나의 의지였다. 이제 이 상황을 벗어나게 만드는 것은 나의 의지 뿐이다”라고 되뇌었다. 그리고 표절을 인정하는 동영상을 언론에 올려 자신의 곡이 표절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사죄했다.
하립은 영혼 소멸까지 이틀을 앞두고 사막으로 여행을 떠났다. 그는 사막 한 가운데에서 악마 모태강(박성웅 분)을 만났다. 모태강의 마지막 임무가 자신의 영혼을 회수하는 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모태강은 하립의 영혼을 회수했고, 모태강의 본체인 악마 류는 일곱 번째 지옥으로 떠났다.

이후 1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김이경의 영혼은 다시 돌아갔다. 그는 영혼을 되찾았고 오늘은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을 만나지 못할 거 같다. 저는 이런 화려한 가수의 삶이 어울리지 않는거 같다”며 연예계 은퇴를 했다.
하립은 죽지 않았다. 그리고 하립은 서동천과 하립의 모습을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게 됐다. 하립은 김이경과도 재회했다. 하립과 김이경은 우심방좌심실을 결성해 함께 노래를 불렀다.
‘악마가는 악마에게 영혼을 판 스타 작곡가가 계약 만료를 앞두고 인생을 건 일생일대 게임을 펼치는 영혼 담보 코믹 판타지다. 괴테의 고전 명작 ‘파우스트를 모티브로 한 판타지적 설정 위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녹여냈다.
특히 ‘악마가는 완벽한 연기 시너지로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OCN ‘라이프 온 마스(2018)에서 한 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정경호와 박성우이 다시 한 번 브로맨스 케미를 뽐내는 것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정경호와 박성웅의 케미는 역시 대단했다. 다만 ‘악마가의 첫 회 시청률(3.1%)이 최고 시청률이고 이후 1%대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러나 두 사람이 ‘악마가에서 다시 한 번 선보인 연기 호흡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악마가 후속으로는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등이 출연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극본 박정화, 연출 한동화)가 25일 수요일 밤 9시 3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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