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교육청,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대비 학교급식 대책 마련
입력 2019-09-19 14:34 

서울시교육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에 따라 일선 학교에 대체급식 안내 공문을 보내는 등 후속대책 마련에 나섰다.
1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전날 각 학교에 공문을 보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교 급식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대체식을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이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향후 돼지고기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점 외에도,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안감이 적지 않다는 일선 학교 분위기를 고려한 조치다.
시교육청 측은 "정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니고 돼지에게만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사람은 감염되지 않는다고 밝힘에 따라 학부모, 학생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각급 학교로 대응방안 및 홍보자료를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 발령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로 인해 도축 및 유통이 어려워 상당기간 공급 차질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공급 부족시 대체식재료 사용 및 식단을 변경토록 조치하는 한편,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을 위해 교육청과 서울시(서울친환경유통센터) 및 학교 현장 등 관계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대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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