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아한 가' 배종옥의 물음 속 강렬한 엔딩…"너 누구야 허윤도?"
입력 2019-09-19 08:56  | 수정 2019-09-19 09:01
어제(18일) 밤 11시에는 추석 연휴로 인해 결방되었던 MBN 수목드라마 '우아한 가(家)' 7화가 방영됐습니다.

7화에서는 MC그룹 대표이사가 된 모철희(정원중 분)이 자신의 차남인 모완준(김진우 분)에게 경영권 승계를 앞당기기 위해 TOP을 재촉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재벌가의 뒤치다꺼리를 하는 오너리스크 팀인 TOP의 수장 한제국(배종옥 분)이 MC그룹을 쥐락펴락하는 위치에까지 이르자, 은근 위협을 느낀던 겁니다.

이에 한제국 상무는 모철희 회장에게 "제가 그렇게 두려우세요?"라고 반응하면서도 MC 패밀리의 상속 지분은 완준에게 흡수시키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허윤도(이장우 분)는 표면적으로는 모석희(임수향 분)의 개인 자문 변호사를 그만뒀지만, 더욱 탄탄한 공조를 이어갔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클럽에서 자주 이어졌습니다. 클럽이 TOP의 눈을 속이기에 좋은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MBN 드라마 '우아한 가' 7회 화면 캡처 /사진=MBN


미국에 있을 때처럼 화려한 옷차림에 짧은 치마를 입고 나타난 석희는 클럽 앞에서 만난 윤도의 옷차림과 머리카락을 흩뜨렸습니다. 흥청망청 노는 것처럼 클럽에 들어간 둘은 조용한 룸으로 들어가 머리를 맞대기 시작합니다.

이어 두 사람은 지분 상속권과 관련해 MC 패밀리들의 반발이 일어나게 했습니다. 모철희의 숨겨진 세 번째 여자 톱스타 최나리(오승은 분)가 아들 모서진(전진서 분)의 지분을 포기하지 않도록, MC그룹 둘째 며느리 백수진(공현주 분)이 모완준이 상속자가 된 후 합의금을 받도록, 영화제작비로 허덕이는 모완수(이규한 분)가 지분 포기 각서에서 서명하지 않도록 종용했습니다.

또 윤도와 석희는 TOP 몰래 교도소에 갇힌 윤도의 엄마, 임순(조경숙 분)을 찾아갔습니다. 거기서 과거 MC그룹 가정부였던 임순에게 '석희 엄마(박혜나 분)가 하영서(문희경 분)가 처방해준 약을 먹고 늘 잠을 잤다'는 실마리를 잡았습니다.



한제국은 MC패밀리의 균열을 보며 임수향이 뒤에서 움직였음을 직감했습니다. 그리고 혼자 움직였다기보다 허윤도가 도와줬을 거라고 의심했습니다. 한상무는 허윤도가 왜 아가씨를 도와준 것인지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허윤도의 뒷조사를 명합니다.

그러던 중 의문점 하나를 찾아냅니다. 허윤도의 아버지인 허장수(박상면 분)의 친아들이 아내와 함께 사고로 사망했다는 점입니다. 제국은 TOP의 부하직원으로부터, 허장수의 아들이 사망신고는 안했지만 장례를 치렀다는 그 동네 이웃주민의 말을 보고받았습니다. 그리고 윤도의 정체와 출신에 대해 의심하게 됩니다.

안 그래도 한 상무의 신뢰를 사기 위해 모석희에게서 몰래 정보를 빼냈다고 거짓말을 하러 온 윤도가 위기를 맞았습니다. 제국은 극의 말미 "너 누구야? 진짜 허윤도 맞아?"라고 물으며 강력한 엔딩을 선사했습니다.

MBN 드라마 '우아한 가' 7회 화면 캡처 /사진=MBN


MBN과 드라맥스 제작의 '우아한 가'(극본 권민수 연출 한철수, 육정용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7회 시청률 4.3%를 돌파하며, MBN 역대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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