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주영·심재철도 삭발…야당, 조국 국정조사 요구
입력 2019-09-18 19:30  | 수정 2019-09-18 20:42
【 앵커멘트 】
야권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에 대한 사퇴 압박을 연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당의 릴레이 삭발 투쟁에 5선의 중진 의원들도 가세하는가 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태윤 기자입니다.


【 기자 】
또다시 청와대를 찾은 한국당, 이번에는 중진의원들도 삭발 투쟁에 가세했습니다.

현 국회부의장인 5선 이주영 의원과 전 부의장인 5선의 심재철 의원입니다.

▶ 인터뷰 : 이주영 / 자유한국당 의원
- "국민 상식의 명령에 따르지 않는다면 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다 하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또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국회 차원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조사요구서를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지상욱 / 바른미래당 의원
- "딸의 문제, 사모펀드 문제, 증거인멸 그런 모든 문제에 대해서 우리는 국정조사를 통해서 국민의 편에 서서 대한민국의 헌법가치를 세울 것을…."

다만, 국회 본회의에서 과반이 찬성해야 국정조사권이 발동되는데 정족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이 대정부질의와 국정감사마저 조 장관에 대한 공격수단으로 삼고 있다며 민생이 실종될까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습니다.

삭발투쟁은 약자 코스프레라는 이야기도 나오는가하면,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삭발쇼는 자리 위태로운 의원들의 공천쇼"라고 맹비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창당 64주년을 맞은 민주당은 재집권을 통해 정책을 완전히 뿌리내리는 게 중요한 과제라며 내년 총선승리를 다짐했습니다.

MBN뉴스 오태윤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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