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미 FOMC 앞두고 보합권 출발
입력 2019-09-18 09:13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 결과를 하루 앞두고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출발하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0.00%) 오른 2062.36을 기록 중이다.
이날 2.09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2060선 보합권을 맴돌고 있다. 관망심리가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FOMC 결과를 앞두고 국제 유가 급등세도 진정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시작한 FOMC는 사우디 변수로 인해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그 동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유가 급등에 따른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전망 등으로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급부상했다. 또 연준이 향후 추가적인 금리 인하를 명확하게 시사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강화됐다.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하지 않으면 실망감이 부상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시장은 연준이 25bp의 금리 인하와 더불어 추가적인 금리인하를 시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나, CME FEDWatch는 9월 금리 동결 확률을 53%로 제시하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종이목재,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통신업, 보험 등이 오르고 있고 화학, 전기가스업, 기계, 철강금속, 건설업 등은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억원, 29억원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4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18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흐름이 엇갈린다. SK하이닉스, 현대차, NAVER, 셀트리온, SK텔레콤 등이 오르고 있지만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POSCO, 신한지주, LG생활건강 등은 내리고 있따.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39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322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0.93포인트(0.14%) 오른 645.2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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