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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 첼시전 앞두고 기자회견 보이콧 ‘UEFA’ 징계 위기
입력 2019-09-17 14:13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신임 감독.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강인(18)의 소속팀 발렌시아가 챔피언스리그 사전 기자회견 보이콧으로 징계를 받을 위기에 빠졌다.
발렌시아는 18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첼시와 경기를 치른다.
이에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이 있었지만, 발렌시아 선수들은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의 경질을 항의하는 의미로 이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팀 감독과 선수 1명이 필수적으로 모습을 드러내야 하지만, 알베르트 셀라데스 신임 감독만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발렌시아는 지난 12일 토랄 감독과 알레마니 단장을 경질하고, 신임 감독으로 셀레데스를 선임했다. 토랄 감독은 지난 시즌 발렌시아를 스페인 라리가 리그 4위, 코파 델 레이 우승으로 이끌었지만 구단주와의 불화로 경질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토랄 감독을 따르던 선수들이 이와같은 발렌시아의 결정에 불만을 품고 기자회견 보이콧을 한 것이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셀라데스 감독은 이상적인 상황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결정이기에 내가 할 말은 없다. 선수들과 매일 대화를 한다. 그들이 (기자회견이 불참하는) 결정을 내렸지만, 우리는 항상 대화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자회견 보이콧을 한 선수들은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을 보인다. 스카이스포츠는 발렌시아 선수들이 UEFA의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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