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냉장고 속도 열어 본다…롯데홈쇼핑, 무빙AR 도입
입력 2019-09-17 13:46 
롯데홈쇼핑 증강현실(AR) 서비스 `무빙AR`. [사진 제공 =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가전·가구 상품을 가상으로 배치하고, 기능 체험까지 가능한 '무빙 AR'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무빙 AR은 현재 운영 중인 가전·가구 가상 배치 서비스인 'AR 뷰(View)'보다 진화한 서비스로, 상품 내부와 기능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예로 냉장고의 내부를 열어보고, 소파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다. TV의 경우 동영상을 재생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까지 반영됐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검색창에 무빙AR을 입력하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 가상으로 배치하고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상품의 작동을 체험할 수 있다. 여러 제품의 복수배치도 가능하다. 현재 적용 상품은 냉장고, 소파, 거실장 등 총 18개 상품이며 홈 인테리어 상품을 중심으로 추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지난해 9월 AR뷰를 도입한 이후 가전·가구 상품의 교환 및 반품율은 도입 이전과 비교해 10% 이상 감소했다. 연령대는 30대에서 40대 초반 이용률이 25%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호 롯데홈쇼핑 DT(Digital Transformation)본부장은 "눈으로 직접 보고 살수 없는 온라인 쇼핑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증강현실과 가상현실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첨단 IT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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