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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심경글, 인터뷰 논란에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
입력 2019-09-17 09:31  | 수정 2019-09-17 15: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 43)이 '한밤'과의 단독인터뷰 공개로 논란을 부른 가운데, SNS에 심경글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절대 나아갈 수 없을 것 같을 때 성장한다. 계속 가야만 한다(Strength grows in the moments When you think you cant go on But you keep going anyway)"는 글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책임지기 위해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nevergiveup, be, responsible)"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날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적인 한밤'(이하 '한밤')은 앞서 유승준과 진행한 단독인터뷰 내용을 17일 방송에 앞서 보도자료로 공개했다. 유승준은 인터뷰에서 17년 전 군입대 논란 당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처음에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이야기한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 "방송 일이 끝나고 집 앞에서 아는 기자분이 오셨고, 꾸벅 인사를 했는데 ‘너 이제 나이도 찼는데 군대 가야지라고 해서 '네,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아무 생각 없이 말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러면서 유승준은 "저보고 ‘해병대 가면 넌 몸도 체격도 좋으니까 좋겠다라고 해서 전 ‘아무거나 괜찮습니다라고 대답했고, 그런 뒤에 헤어졌는데 바로 다음날 스포츠 신문 1면에 ‘유승준 자원입대 하겠다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유승준의 해명은 이해 보다는 또 다시 비판을 불렀다.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으로 입국이 금지됐다. 이후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소송을 입국금지 조치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은 모두 유승준의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유승준이 입국해 방송 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들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고 판단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대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2017년 3월 상고장 제출 후 2년 4개월 만에 진행된 최종심에서 대법원은 원심 파기, 고등법원 환송" 판결을 내리고 사건을 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 환송 이유를 분석, 재심리 과정을 거쳐 최종 판결을 내릴 전망이다.오는 20일 파기환송심의 첫 변론기일이 열린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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