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국서 고립된 한국인 내일까지 귀국"
입력 2008-11-29 17:11  | 수정 2008-11-30 11:10
【 앵커멘트 】
태국 반정부 시위대의 국제공항 점거 사태로 발이 묶인 승객이 10만 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상화가 늦어지면 30만 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국인 900명은 내일(30일)까지 모두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안형영 기잡니다.


【 기자 】
태국 반정부 시위대가 수완나품과 돈 므엉 공항을 점거한 지 닷새째(29일 기준)로 접어들면서 발이 묶인 승객은 10만 명에 달합니다.


여기다 솜차이 총리의 협상 제시에도 시위대들은 꿈쩍하지 않고 있어 고립 인원은 30만 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등 사태가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태국 정부는 군용비행장을 활용해 긴급 수송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승객 900명에 대해서도 항공편이 마련되고 있어 조만간 모두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경한 / 외교부 재외국민보호과장
- "문제가 해결되고 있고, 내일(30일)쯤이면 아마 다 해소되지 않나 싶어요."

이들은 대부분 타이항공이나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승객들로, 타이항공은 자체 항공편이나 대한항공 등을 이용하는 방안을 세워놓고 있습니다.

또 저가 항공사는 자체 항공기를 증편해 모두 귀국시키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공항 점거로 불안에 떠는 한국인 승객들이 안전하게 가족 품으로 돌아올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안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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