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태양광 불량패널 드론 진단…발전출력 6.6%↑

한국동서발전은 16일 발전사 최초로 드론을 이용한 자체 태양광 진단기술을 활용해 태양광 출력을 6.6%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태양광 패널 불량은 원인규명 및 제조사·시공사·발전사업자 간 책임소재를 가리기가 쉽지 않아 하자를 인정받기 어렵다.
이에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012년 12월 준공한 당진화력 자재창고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520kW, 패널 2080장)에 대해 작년 11월 드론으로 열화상 진단을 시행했다. 당시 총 205장의 패널 결함을 발견해 이를 해결함으로써 태양광 출력을 6.6% 향상시켰다. 이는 연간 수익과 잔존수명을 감안해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2000만원에 달한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사는 드론,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발전설비에 접목시키고 있다"면서 "당진에코태양광(10MW), 당진화력 1회처리장 태양광(25MW) 등 향후 건설되는 태양광 설비 준공검사 항목에 드론 열화상 진단결과를 포함시켜 설비인수 전 제작결함이나 시공결함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운영중인 발전소는 태양광 패널 청소로봇 등 최신기술을 적용해 고품질의 태양광 발전소를 유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