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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담긴 트롯”…김소유, 짙은 감성 담아낸 ’별 아래 산다’(종합)
입력 2019-09-16 11:58 
김소유 컴백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가수 김소유가 특유의 목소리로 진한 감성을 선보인다. 판소리를 전공한 김소유는 정통 트로트에도 슬픈 애환을 담아 노래한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일지아트홀에서는 김소유의 싱글 앨범 ‘별 아래 산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 ‘별 아래 산다는 동명의 타이틀곡 외 ‘숫자 인생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곡 ‘별 아래 산다는 슬로우 록 리듬의 트롯으로, 지금은 하나 둘 사라져가는 하늘과 가장 가까운 동네의 삶과 애환 그리고 사랑과 사람의 이야기를 담았다.

김소유는 타이틀곡에 대해 경연 당시에 감성 트로트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걸 보여주고 싶었고, 절규하듯이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부분이 판소리하는 부분과 비슷하다. 이걸 신경써서 봐주길 바란다”라며 관점 포인트를 전했다.


수록곡 ‘숫자 인생은 독특한 전자 오르간 사운드가 인상적인 정통 트롯 곡이다. 경쾌한 드럼 비트와 기타연주, 감각적인 브라스 연주와 김소유의 시원한 보컬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에게 청량감을 선물할 예정이다. 이에 김소유는 행사 무대에서 ‘숫자 인생을 불렀다. 팬들과 만나는 미팅 자리에서 떼창을 하시더라. 쉽고 재미난 곡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소유는 송가인과 함께 보기 드문 정통 트로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을까. 그는 사실 판소리에서 트로트로 전향했을 때 판소리 같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게 스트레스로 남았다. 그런데 경연이 끝나고 뒤돌아보면 기본 발성이나 호흡법이 국악 판소리를 전공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가인 언니가 대단한 화제성을 보이는 걸 보면 정통 트로트도 좋아해주는 것 같다. 사실 처음엔 많이 걱정했는데 다행이었다. 송가인 언니가 쇼케이스 시작 전에 기사를 봤는지 나를 응원해줬다”라고 전했다.

김희진 김소유 박성연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이날 ‘미스트롯 출신 김희진, 박성연이 무대 위로 깜짝 등장했다. 먼저 김희진은 (김)소유 언니와 행사를 다니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많은 빚을 졌다”라며 ‘별 아래 산다가 너무 좋아서 눈물이 날 것 같더라”고 감상평을 말했다.

박성연은 (김소유) 언니가 컴백 얘기를 안 해서 ‘미스트롯 멤버들이 많이 모른다. 우리 사이를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숫자인생이 ‘미스트롯과 닮았다고 생각해 좋았다. 많은 분이 인생의 애환에 대해 생각해보고 행복하게 들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김소유는 사실은 12명 멤버들 모두 하루에 한 번씩 연락하면서 가깝게 지낸다. ‘미스트롯 끝나고 모든 멤버들이 바쁘기 때문에 미리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렇게 깜짝으로 와서 너무 놀랐다”라고 덧붙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김소유가 출연했던 TV조선 ‘미스트롯은 흥행 후 시즌2를 제작했다. ‘미스트롯의 시즌2인 ‘미스터트롯은 올 하반기 방송된다고 알려지며 큰 화제를 모았다.

김소유 컴백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이에 김소유는 경연이라는 게 긴장감이 있다. 그러나 마음 내려놓고 준결승, 결승에 간다고 생각하지 말고 편히 임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한편 김소유의 신곡 ‘별 아래 산다는 이날 정오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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