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시민 "조국 수사는 '가족 인질극'…대선 출마 안 해"
입력 2019-09-15 19:31  | 수정 2019-09-15 20:04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동양대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논란이 됐던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금 상황을 조국 가족 인질극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대선 출마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하며 응원단 역할에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무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이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이른바 '조국 전쟁'에 다시 참전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조국 가족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 조국을 스스로 주저앉히기 위한 '가족 인질극'과 같은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이 가족 인질극이 아직 끝나지 않았고,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쏘려면 쏴' 하고 방아쇠를 당긴 거예요. '조국 임명' 그게 새로운 3막이 열린 거고…."

유 이사장은 언론이 검찰에서 나오는 정보를 무비판적으로 쓰고 있다며, 이번 임명으로 문재인 대통령도 "리스크를 안고 가게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 박용진 민주당 의원이 유 이사장이 민주당원이 아니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도 확실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박용진 의원은 그런 식으로 토론하면 안 돼요. 적당히 좋은 식으로 얘기해서 자기 이미지 개선하는데는 도움이 되지만…."

자신을 둘러싼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이번에도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
- "대선이야 마음먹으면 나가는데 마음을 절대 안 먹죠. 절대 안 먹습니다."

유 이사장은 밖에서 응원단 역할만 열심히 할 것이며, 대통령도 상당히 만족해하시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이무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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