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만취 20대 SUV 충돌 1명 사망…군용 구급차 전도 의무병 사망
입력 2019-09-15 19:30  | 수정 2019-09-15 20:07
【 앵커멘트 】
전북 군산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SUV를 들이받아 1명이 숨졌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는 군용 구급차가 전도돼 병사 1명이 숨지는 등 연휴 막바지 사망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전북 군산의 한 도로입니다.

차 한 대가 인도 쪽으로 돌진하더니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유턴하던 SUV를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놀란 시민들이 뛰쳐나와 다친 사람들을 끌어냅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갑자기 '쾅' 소리가 나서 나가 보니 차량 내부에 사람들이 많이 다친 듯한 그런 모습이었어요."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승용차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9%,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두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14일)밤 10시 40분쯤 강원도 양구군 21사단 인근 도로에서는 군용 구급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쓰러졌습니다.

장교와 병사 등 모두 6명이 타고 있었는데, 뒤에 탔던 의무병 서 모 상병이 숨졌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숨진) 병사만 군부대 구급차로 이송한 거로 돼 있고, 나머지는 소방 구급차로 (이송했습니다.)"

이들은 아픈 병사를 사단 의무대로 이송하던 길이었는데,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유수진
화면제공 : 전북 군산소방서, 강원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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