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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감독의 아쉬움 "상대 선발 공략은 잘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9-14 13:26 
텍사스 타선은 3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후 침묵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게 패한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드워드는 14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를 9-1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텍사스는 이날 상대 선발 크리스 배싯을 상대로 3회까지 7점을 내며 접전을 벌였지만, 이후 J.B. 웬델켄, A.J. 퍽을 공략하지 못하며 끌려다녔다.
"상대 선발을 잘 공략했다고 생각한다"며 말문을 연 우드워드는 "퍽의 경우 우리가 상대한 경험이 없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웬델켄은 좋은 투수다. 계획대로 잘던졌다. 9회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압박을 가했지만, 이미 7점차로 뒤진 상황이었다. 전반적으로 잘했다고 생각하지만, 퍽은 낯선 투수였고 웬델켄은 잘던졌다"고 총평했다.
그는 이어 마운드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2사 이후에만 12점을 허용했고, 선두타자를 세 차례 볼넷으로 내보냈는데 모두 실점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이닝만에 6실점한 선발 브록 버크에 대해서는 "계회대로 던지지 못했다"고 평했다.
6회 2사 2루에서 이안 지보가 마르커스 세미엔을 상대할 때 고의사구로 내보낸 것에 대해서는 "3-0 카운트였다. 그에게 도전을 하게 할 생각은 없었다. 켈리처럼 경험 많은 투수였다면 조금 더 신뢰하고 승부를 맡겼겠지만, 그때는 (승부를 시키는 것이) 상식적이지 않은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버크는 "좋은 팀을 상대로 실투가 많았다. 상대 타자들이 공을 잘봤다고 생각한다. 변화를 주려고 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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