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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기획]"연휴 반납"…컴백 앞둔 세븐틴·트와이스·드림캐쳐 명절 계획은?
입력 2019-09-13 08:0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연휴에 몸도 마음도 더 설레는 한가위다.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연휴를 맞아 모처럼 가족과 함께 편안한 시간을 계획하는 이들이 적지 않겠으나 가요계는 연휴에도 분주하다. 특히 추석 연휴 직후인 9월 셋째주 컴백을 앞둔 가수들의 경우, 연휴도 반납하고 앨범 활동 준비에 여념 없을 예정. 보이그룹 세븐틴을 시작으로 드림캐쳐, 라붐, 트와이스 그리고 악동뮤지션까지. 컴백 D-day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가수들의 연휴 계획을 살펴봤다.
◆연휴 끝 컴백 첫주자 세븐틴, 흑화 시동 마무리 준비 박차
세븐틴은 추석 연휴 바로 다음날인 16일 세번째 정규앨범 언 오드(An Ode)를 들고 전격 컴백한다. 세븐틴의 정규앨범 컴백은 1년 10개월 만. 세븐틴은 이번 정규 앨범에 새로운 세계로의 확장을 담아냈다. 자체제작돌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세븐틴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한층 성장한 음악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독:Fear을 비롯해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곡들이 대거 수록됐다. 독:Fear은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세븐틴의 가장 어두운 면을 담아낸 곡. 최근 발표한 HIT를 통해 파워풀 청량미를 보여준 세븐틴은 이번 신곡을 통해 180도 달라진 모습 한편, 성숙하고 치명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은 보다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연휴도 반납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추석 연휴 직후 컴백이라 세븐틴은 명절 기간에도 컴백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흑화 세븐틴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기대해도 좋다"고 귀띔했다.
◆드림캐쳐, 연휴 완전 반납…스케줄차 日 체류
악몽 시리즈를 끝낸 드림캐쳐도 18일 스페셜 미니앨범 레이드 오브 드림(Raid of Dream)으로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모바일 RPG게임 킹스레이드(Kings Raid)와의 컬래버레이션으로 대중음악과 게임의 만남으로 눈길을 끈다.
드림캐쳐가 데뷔 초부터 보여준 음악의 특성상 게임과의 접목이 일찌감치 예견됐던 바 있지만 데뷔 2년 만에 실제로 게임과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앨범마다 독특한 판타지 세계관을 구축해 온 드림캐쳐가 킹스레이드를 만나 어떤 음악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은다.
국내외에서 전방위적 활약 중인 이들은 국내 컴백 전, 일본에서 먼저 컴백 활동을 진행하고 돌아온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들은 본격 연휴가 시작되기 전 이미 일본으로 출국한 상태. 소속사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일본에서 스케줄을 소화한 뒤 17일 귀국, 국내 컴백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벽.한 연휴 반납이다.
◆데뷔 첫 정규 발표 앞둔 라붐, 연습 또 연습
라붐은 19일 데뷔 5년 만의 정규 앨범 투 오브 어스(Two Of Us)를 들고 9개월 만에 컴백한다. 이번 앨범은 2014년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담다르다. 그간 성숙한 걸그룹의 면보를 보여온 라붐은 이번 정규 앨범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이어워크(Firework)를 포함한 10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이 직접 작사, 작곡 등 앨범 작업에 참여한 가운데 개별 솔로곡을 수록해 각각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라붐 역시 연휴 바로 뒤 컴백인 만큼 개인적인 일정은 뒤로 하고 앨범 활동 준비에 전념할 계획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라붐 멤버들은 이번 명절을 가족과 함께 짧고 굵게 보낸 뒤 연습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열일 트와이스, 명절은 가족과 함께…컴백 전 짧고 굵게 재충전
트와이스도 23일 미니 8집 프리 스페셜(Feel Special)로 전격 컴백한다. 이번 신곡은 트와이스가 지난 4월 발표한 팬시(FANCY) 이후 약 5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으로, JYP 수장 박진영이 작사, 작곡에 나서 시그널과 왓 이즈 러브?의 히트 행진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5년 10월 우.아.하게로 데뷔한 뒤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트와이스는 지금까지 국내 활동곡 기준 11연속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프리 스페셜을 통해 12연속 히트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트와이스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이미 8월 초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9월 컴백을 염두하고 조용히, 열심히 준비를 이어온데다, 컴백까지 열흘 가량 시일이 남아 있는 만큼 추석 연휴를 연휴답게 보낸다는 계획. 트와이스는 소속사를 통해 "추석에는 가족, 반려견, 친구들과 함께 푹 쉴 계획이다. 또 아육대 양궁 방송도 볼 예정"이라며 연휴 계획을 밝히며 "원스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시길 바란다"고 덕담도 전했다.
◆이찬혁 전역 악뮤, 첫 명절은 "할아버지댁 가요"
9월 컴백하는 대형 가수 중 마지막 주자는 악동뮤지션이다. 악동뮤지션은 오는 25일 세번째 정규 앨범 항해를 발표하고 2년 만에 돌아온다. 지난 5월 해병대 복무를 마친 이찬혁은 쉴 틈 없이 곧바로 앨범 작업에 돌입, 3개월 여 만에 정규 앨범을 완성했다.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한 콘셉트 포토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악동뮤지션의 음악과 이미지가 예고됐다. 이번 앨범은 이찬혁이 군 전역 후 처음이자 이수현이 20대가 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라는 점에서 보다 깊어진 음악성을 담아냈다는 게 소속사 설명. 통통 튀는 감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성으로 호흡한 이들이 새롭게 보여줄 음악 세계가 기대를 더한다.
일찌감치 컴백 일정을 확정하고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이들이지만 아직 앨범 발매일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은 만큼, 이번 연휴는 악동뮤지션 이찬혁, 이수현 아닌 찬혁&수현 남매 모드로 가족과 함께 보낼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컴백을 앞둔 악뮤는 언제나처럼 추석 연휴 할아버지댁을 방문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수현은 라디오 스케줄도 소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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