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준비" 기말고사 면제 논란
입력 2008-11-28 09:55  | 수정 2008-11-28 09:55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수시 2학기 1차 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기말고사를 면제해 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학부모단체와 서울 A고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학교는 서울대 2009학년도 수시 2학기 1차 전형에 합격한 3학년생 3명에게 기말고사를 면제해 주는 대신 시험을 치르는 시간에 사설 학원에서 논술과 면접·구술고사 등 남은 입학전형을 준비하도록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고 측은 이 학생들의 기말고사 성적은 중간고사 성적을 100% 반영해 대체할 방침이며 결석 처리도 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참교육학부모회 등은 "특정 대학 입시를 위해 학교 정규 교육과정을 면제해 주는 일은 납득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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