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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웃은 탬파베이 감독 "7실점 후 추격, 인상적이었다" [현장인터뷰]
입력 2019-09-12 14:20 
캐시 감독이 이날 경기를 되돌아봤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케빈 캐시 탬파베이 레이스 감독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캐시는 12일(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를 9-10으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인상적이었다. 정말로 고무적이었다"며 선수들의 노력을 칭찬했다.
이날 탬파베이는 1회말 7실점을 허용했지만, 2회 바로 5점을 추가, 동점을 만들었다. 7회말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기전까지는 8-7로 앞서가기도 했다.
캐시는 먼저 1회를 돌아봤다. "(앤드류) 키트리지는 공격적으로 던졌다. 매치업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통하지 않았다. 그다음에 나온 제일렌 (빅스)은 오늘 안좋았다. 이유는 뭔지 모르겠지만 제구가 흔들렸다"고 평했다. 오스틴 프륏을 지난 두 차례 선발로 기용했다 이번에 오프너 뒤로 돌린 것에 대해서는 "지난 두 차례 등판은 불펜 상황이 안좋았고, 이번에는 상태가 괜찮아서"라고 답했다. 빅스를 낸것에 대해서는 "상대가 좌타자가 많은 것을 의식했지만, 통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반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상대 선발을 끌어내리고 불펜 게임을 하게 만들었다"며 타선의 노력을 칭찬했다. "우리 타자들은 최근에 흐름이 좋았고, 상대는 젊은 투수였다. 1회 내용이 좋았기 때문에 다시 쫓아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 금방 추격하면 승부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타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7회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앤더슨이 나오면 안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포쉐가 끝내야했지만, 투구 수가 많아졌다. 앤더슨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줘왔다. 그 상황에서 오도어가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지점으로 공을 던진 거 같다. 그의 실투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네 번의 주루사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캐시는 "득점 기회에서 너무 공격적인 주루를 했다"고 평했다.
이날 경기로 다시 와일드카드 랭킹에서 격차가 좁혀진 것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좋은 경기를 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오늘은 약간 부족했다. 우리는 우리 경기만 신경 쓸 생각"이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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