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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여성시대` 깜짝 전화연결..."행복한 추석 기원"(ft.신청곡 `향수`)
입력 2019-09-11 11:26  | 수정 2019-09-11 11:3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유림 인턴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여성시대'에 전화연결로 깜짝 출연해 추석 인사를 건넸다.
10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깜짝 출연, 대국민 추석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전화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대책을 살펴보고 있었다며 "추석 연휴 기간에 노모를 뵈러 고향에 다녀올 계획이다. 택배기사님들처럼 명절에 더 바쁘게 일해야 하는 분들이 참 많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분들도 계시고, 그분들 덕분에 우리가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거다. 그래서 그분들께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감사를 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미 고향으로 출발하신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반가운 얼굴들 만날 생각에 마음들이 많이 설레지 않을까 싶다.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럴수록 쉬어가면서 안전하게 다녀오기길 바란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보름달을 보면서 소원도 빌고 또 밀린 이야기 나누는 넉넉한 한가위 보내시길 기원한다"고 추석 인사를 건넸다.

문 대통령은 DJ 양희은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양희은은 지난 4월 문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순방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마이크를 잡은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양희은 씨는 지난 우즈베키스탄 순방 때 동포간담회에 출연하셔서 '상록수'를 불러주셨는데, 우리 교민들 뿐만 아니라 고려인 동포인들도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특별히 감사하단 말씀을 이 기회에 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모두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기원한다"며 재차 인사를 건네며 신청곡으로 정지용 시인의 시에 곡을 붙인 박인수, 이동원의 '향수'를 신청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명절에 고향에 못가는 분들도 계시고 실향민도 있다.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함께 듣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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