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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제이콥 배덜런 “거듭된 실패 끝에 ‘스파이더맨’ 입성…기절할 뻔”
입력 2019-09-11 10: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마치 환상 속에서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여전히!”
영화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스파이더맨의 절친 ‘네드 캐릭터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배우 제이콥 배덜런이 2년 만에 내한해 한국 취재진과 만났다.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시선을 끌었다.
제이콥 배덜런은 1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소중한 캐릭터”라며 ‘네드를 소개했다.
그는 생애 첫 영화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는 ‘스파이더맨인데다 그 안에서도 친숙하고도 귀여운 매력을 지닌 ‘네드 캐릭터를 만나 꿈 같이 느껴진다. 지금의 나를 잊게 해준 특별하고도 고마운 역할”이라며 뿌듯해 했다.
그러면서 ‘스파이더맨이라는 작품 자체가 모두가 사랑하는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이지만 그 중에서도 친숙하고 누구나 겪을 만한 평범함을 지닌 소년이라 그의 성장과 우정에 공감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네드 역시 같은 맥락으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을 만한 친구라 사랑해주신 것 같다”고 했다.

처음엔 음악을 하던 중 운명처럼 연기를 하게 됐다”는 그는 학교에서 음악을 전공하던 중 연기자의 꿈을 꾸게 돼 무작정 중퇴를 하고 뉴욕으로 향했다. 수많은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그 끝에 만난 게 바로 네드였다. 합격 소식에 기절할 뻔했다. 행복 그 자체였다"며 과거를 회상하기도.
이와 함께 "그 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 놀라운 경험을 지속적으로 경험하고 있다.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IPTV 서비스 오픈 일정에 맞춰 내한한 그는 오늘(11일) 국내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대도서관과 영국남자 등 유투버들과 e스포츠방송인 트위치TV의 게이머들, 그 외 타블로의 팟캐스트와도 인터뷰를 진행하며 열혈 홍보에 나선다.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일본 도쿄, 싱가포르, 필리핀 마닐라로 월드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제이콥 배덜런은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어벤져스: 엔드게임,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톰 홀랜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의 절친 네드 리즈 역을 맡았다. 실제로도 톰 홀랜드와 1996년생 동갑내기로 두터운 친분을 자랑한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은 스파이더맨이 유럽 곳곳을 누비면서 적들과 싸우는 동시에 고등학생으로서의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7월 국내 개봉해 8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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