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서울대와 인하대에 데이터과학 등 4차산업혁명을 선도할 실무 중심 융합형 인재 양성 전문대학원이 신설된다.
교육부는 2020학년도 전문대학원 신설 최종 심사 결과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과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전문대학원은 전문 직업 분야의 인력양성에 필요한 실천적 이론과 연구 개발을 주된 목적으로 하는 대학원이다. 이는 학문의 기초 이론과 학술 연구가 중심인 일반 대학원과는 달리 연구된 이론을 활용하는 실천적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은 데이터과학 분야 석·박사 교육과정을 개설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여기서 말하는 데이터과학이란 대규모 데이터로부터 과학적 방법론, 알고리즘, 시스템 등을 통해 지식 또는 통찰을 얻어 다양한 응용에 적용하고자 하는 융합 학문을 칭한다.
인하대 제조혁신전문대학원은 주조·금형·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열처리 등 6대 '뿌리기술'을 기반으로 제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할 석사과정 실무 인재를 키운다.
향후 이들 전문대학원은 올해 학생을 선발한 뒤 내년 신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승복 교육부 대학학술정책관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전문 인력 양성이 중요한 시기로 이번에 신설되는 전문대학원은 학제 간 융합 교육과정과 실무 연계를 통해 혁신성장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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