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하자 '조국 테마주'로 꼽힌 종목들 주가가 큰 폭으로 요동쳤다. 임명 직후 각 종목 주가는 강하게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 마감이 다가오면서 상승세를 반납한 데 이어 더욱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9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화천기계 주가는 조 장관 임명 소식이 알려진 뒤 오전 11시 40분께 상승률이 25.63%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임명 이유를 밝힌 오후 2시께부터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결국 전 거래일 대비 8.66% 하락한 5060원으로 마감했다. 화천기계는 이 회사 감사가 조 장관의 미국 버클리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 '조국 테마주'로 꼽혀왔다.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부산 혜광고 동문인 삼보산업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04% 하락한 1900원으로 마감했다. 흐름은 비슷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삼보산업 주가 상승폭은 18.69%에 달했으나 이후 오후 2시께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상장사 WFM 주가도 큰 변동폭을 보였다. WFM은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인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로 주목을 받아왔다.
[정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9일 장 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던 화천기계 주가는 조 장관 임명 소식이 알려진 뒤 오전 11시 40분께 상승률이 25.63%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문 대통령이 임명 이유를 밝힌 오후 2시께부터는 다시 하락하기 시작해 결국 전 거래일 대비 8.66% 하락한 5060원으로 마감했다. 화천기계는 이 회사 감사가 조 장관의 미국 버클리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 '조국 테마주'로 꼽혀왔다. 대표이사가 조 장관과 부산 혜광고 동문인 삼보산업 주가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04% 하락한 1900원으로 마감했다. 흐름은 비슷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삼보산업 주가 상승폭은 18.69%에 달했으나 이후 오후 2시께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상장사 WFM 주가도 큰 변동폭을 보였다. WFM은 조 장관 가족 사모펀드인 코링크PE가 투자한 회사로 주목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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