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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김한종, 퇴사충동 유발자 등극…“변신의 귀재”
입력 2019-09-09 14:22 
‘타인은 지옥이다’ 김한종 사진=OCN ‘타인은 지옥이다’ 캡처
‘타인은 지옥이다 배우 김한종이 남다른 화면 장악력을 보여주고 있다.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김한종이 잔인한 에덴 고시원 사람들 못지않게 소름 돋게 하는 회사 선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한종은 극 중 낙하산으로 입사한 종우(임시완 분)를 미워하는 회사 선배 병민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는 회사 동료가 종우를 귀엽게 생각하니 더욱 짜증이 나는 상황이다.

그래서 신입에게 업무를 친절히 가르쳐주지 않을뿐더러 매사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짜증을 유발하는 언행들로 종우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퇴사 충동을 느끼게 하고 있다. 특히 자기관리와는 먼 외모, 표정 없는 얼굴, 더듬거리며 말하는 모습이 찌질의 극치를 더하며 등장마다 시선을 강탈하기도 한다.


이렇게 회사씬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는 김한종은 이전 작품들에서도 빛을 발했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삼천포의 유명한 동네 술주정뱅이로 등장해 실감 나는 술주정 연기로 얼굴을 알렸고,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는 대형소지 역으로 ‘커피물~이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키며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해 존재감을 과시했다.

또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는 김유정이 청소하러 간 아파트에 거주하는 변태로 등장해 주인공들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는 등 임팩트 있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안윤지 기자 gnpsk13@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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