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번 태풍은 비보다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3천 톤이 넘는 대형 크레인이 떠내려갔고, 방파제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에 섬마을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자 항구에 정박된 어선이 떠내려갑니다.
초등학교 간판은 힘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 인터뷰 : 고선우 / 전북 부안군 위도면장
- "비는 15mm가 내려 비 피해는 없었는데 강풍이 초속 40m 이상 불어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한반도 최서남단 가거도에는 역대 5번째로 강한 초속 52.5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방파제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흑산도에서는 선박이 침몰되고, 주택 3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이곳은 전남 목포 북항입니다. 제 뒤로 3천400톤급 해상크레인이 정박해 있는데요. 초속 30m 강풍에 다른 크레인 한 척은 700m나 떠내려갔습니다."
진도에서는 해안도로 20m가 유실됐습니다.
신호등과 간판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전남에서만 400건이 넘었습니다.
충남에서도 공장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전신주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박화춘 / 충남 태안군
- "집 안은 (정전돼) 불도 안 들어오고, 이런 일 처음 봐요. 나이 80 넘도록…."
전북 남원에서는 아파트 지붕 덮개가 바람에 날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0대가 파손됐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이번 태풍은 비보다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3천 톤이 넘는 대형 크레인이 떠내려갔고, 방파제가 폭격을 맞은 듯 부서졌습니다.
집채만 한 파도에 섬마을 주민들은 공포에 떨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집채만 한 파도가 방파제를 넘자 항구에 정박된 어선이 떠내려갑니다.
초등학교 간판은 힘없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 인터뷰 : 고선우 / 전북 부안군 위도면장
- "비는 15mm가 내려 비 피해는 없었는데 강풍이 초속 40m 이상 불어 강풍 피해가 컸습니다."
한반도 최서남단 가거도에는 역대 5번째로 강한 초속 52.5m의 강풍이 불었습니다.
방파제는 마치 폭격을 맞은 듯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흑산도에서는 선박이 침몰되고, 주택 3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이곳은 전남 목포 북항입니다. 제 뒤로 3천400톤급 해상크레인이 정박해 있는데요. 초속 30m 강풍에 다른 크레인 한 척은 700m나 떠내려갔습니다."
진도에서는 해안도로 20m가 유실됐습니다.
신호등과 간판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전남에서만 400건이 넘었습니다.
충남에서도 공장 건물 지붕이 날아가고, 전신주가 뽑히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 인터뷰 : 박화춘 / 충남 태안군
- "집 안은 (정전돼) 불도 안 들어오고, 이런 일 처음 봐요. 나이 80 넘도록…."
전북 남원에서는 아파트 지붕 덮개가 바람에 날려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0대가 파손됐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