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조국 "최성해와 한 차례 통화…회유·청탁은 없어"
입력 2019-09-06 19:30  | 수정 2019-09-06 19:44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과 직접 통화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다만, 조 후보자는 거짓 증언을 종용한 적은 없고 사실을 밝혀달라고 부탁했을 뿐이라며 회윤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국 후보자의 아내 정경심 교수가 최성해 동양대 총장에게 보낸 문자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자유한국당 의원
- "어떻게 기사가 이렇게 나갈 수가 있는지요. 이렇게 항의를 합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학교에서) 부서장 전결로 처리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라고 이렇게 항변을 하고 있습니다."

이어진 질의에서 조국 후보자는 최 총장과의 통화사실을 인정했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통화를 했습니까, 안 했습니까?"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 처가 통화를 한 끝에…."

▶ 인터뷰 :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죠?"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네."

하지만, 외압을 행사한 적도 거짓 증언을 종용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송구하다 말씀드리고, 사실대로 밝혀달라라고 말씀드렸을 뿐입니다."

조 후보자와 총장과의 통화 회수도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부인이 전화 두 번 했습니까? 부인과 총장이 한 번밖에 통화를 안 했습니까?"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전혀 통화한 적이 없고 지금 다행히도 최 총장님께서 정정해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조 후보자는 회유가 없었다고 강조했지만, 한국당은 통화 자체가 법무부 장관 결격 사유라고 주장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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