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모른다" "확인해보겠다"…답변 태도에 비판
입력 2019-09-06 19:30  | 수정 2019-09-06 20:16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번 기자간담회에서 "모르겠다" "확인해보겠다"는 말을 되풀이해 야당이 비판한 바 있는데요.
자유한국당은 청문회에서도 조 후보자의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동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서울대학교 장학금 수령 논란에 대해 '60억 재산'을 내세우며 답변을 요구합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장학금을 오히려 줘야 할 사람이 장학금을 받아갑니다. 조 후보자 지금 아는 게 있어요?"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죄송합니다."

조 후보자 딸의 공주대 인턴십에 대해서도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제가 직접 다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만…."

급기야 조 후보자 답변 태도에 대한 쓴소리가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후보자님 적어도 이 자리가 계속 아닙니다. 아닙니다. '부인한테 물어보겠습니다'라고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지 않습니까?"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네, 확인하겠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 후보자 부인과 딸에 대한 세부 내용을 조 후보자가 알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며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상태로 가면 한쪽 얘기만 듣고, 잘못하면 언론도 속고, 검찰, 국민도 속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판단을 해보자…."

MBN뉴스 이동석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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