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육청 조국 딸 생기부 무단접속 확인…교직원이 접속
입력 2019-09-06 19:30  | 수정 2019-09-06 20:57
【 앵커멘트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학교생활기록부 유출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이 누가 무단 접속했는지 조사에 나섰는데, 실제 접속자가 있었습니다.
조 후보자 딸이 다녔던 한영외고 교직원으로 밝혀진건데, 접속을 한 후 기록을 유출했는지는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유출 사건과 관련해 조사에 나선 서울시교육청.

교육청은 오늘 오전부터 전산망을 통해 조 후보자 딸이 졸업한 한영외고 생활기록부 접속 기록을 살펴봤습니다.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으로 내정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접속 기록을 확인한 결과 무단으로 해당 정보에 접근한 사람은 한영외고 교직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수사와 연관된 사항으로 해당 교직원이 교사인지 행정실 직원인지 또 언제 접속했는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순 조회만 했는지 생활기록부 내용을 다른 곳에 넘겼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교직원이 초중등교육법과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다음 주 경찰에 수사의뢰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도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 유출 관련 고발장을 제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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