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조국 "딸 동양대서 봉사활동 분명 했다…표창장 어떻게 발급됐는지는 몰라"
입력 2019-09-06 13:47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사위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6일 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딸 아이는 분명히 봉사 활동을 했고 최근 몇몇 언론에서 봉사활동을 확인한 시민의 증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히고 "그 뒤에 봉사활동의 표창장이 어떻게 발급됐는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그러면서 "내부 과정을 어떻게 알겠나"라며 "저희 아이가 상장을 받았다는 사실은 향후 세세한 과정을 통해 밝혀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근무 시점과 딸의 봉사활동 시점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지적에 "(배우자의 동양대 교수) 임명 전부터 (딸의 봉사활동이 시작됐다고) 적혀 있는 것은 명백한 오기"라며 "제가 (표창장을) 발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기 이유는) 확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표창장에는 조 후보자의 딸이 2010년 12월∼2012년 9월 봉사활동을 했다고 기재돼 있는데, 조 후보자의 배우자가 동양대 교수로 부임한 시기는 2011년 9월이다.
이를 두고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정 교수가 부임하기 전에 딸이 봉사활동을 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위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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