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검찰이 선을 넘어 정치하겠다는 것" 강력 비판
입력 2019-09-06 13:26  | 수정 2019-09-06 13:45
【 앵커멘트 】
이낙연 국무총리도 인사청문회를 앞둔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일가에 대해 공개수사에 착수한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총리는 "검찰이 선을 넘어 정치하겠다는 꼴"이라며 조 후보자에 힘을 실었는데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낙연 총리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열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해 검찰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광범위한 압수수색에 들어간 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검찰 내부 게시판에 조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서는 선을 넘었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검찰도요. 오직 진실로 말해야 하고, 자기들이 정치를 다 하겠다는 식으로 덤비는 것은 검찰의 영역을 넘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총리의 이 같은 비판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여권 내부의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총리는 또 일본에 '1+1+α안'을 제안했다는 보도도 적극적으로 부인했습니다. 」

▶ 인터뷰 : 심재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일본 기업이 먼저 배상을 하고 나면 우리 기업이나 정부가 나중에 갚아주겠다 이렇게 제안을 하셨다고 하는데 이런 일이 어떻게 된 겁니까?"

▶ 인터뷰 : 이낙연 / 국무총리
- "저도 놀라서 가와무라 간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해서 어찌 된 거냐고 물었더니 그 보도가 잘못된 것이다."

이 총리가 공개적으로 검찰을 비판하면서, 정부와 검찰의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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