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 제작진 고소 "시청자 기만 재발 방지 목적, 엄중처벌 촉구"
입력 2019-09-06 1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조작 의혹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또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도 제작진을 고소, 고발했다.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CJ ENM 소속 제작진에 대해 사기 공동정범 혐의 및 증거인멸교사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는 "고소인들은 '프로듀스X101'에 대한 수사가 계속되는 와중 Mnet이 '아이돌학교'의 제작진에게 원데이터를 삭제하라는 지시했다는 정황을 포착했다"며 "공정성을 지키지 않고 시청자를 기만하는 방송행태를 반복하는 것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고소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고소 취지와 목적은 '아이돌학교' 투표 논란 관련 로우 데이터인 득표수를 공개하고 재발 방지라고 밝혔다. 진상규명위는 "투표조작 의혹의 진상을 명백하게 밝힘으로써 추후 재발을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 및 엄중 처벌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 법률대리는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와 마찬가지로 마스트 법률사무소에서 맡아 진행한다. 앞서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는 지난 23일 고소인 조사를 이틀 앞두고 낸 성명서에서 "'프로듀스X101'뿐만 아니라, Mnet에서 2017년 방영했던 '아이돌 학교'의 조작 정황에 대해 제보 받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