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카리스, 러시아에 가드레일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9-09-06 11:15 
유철 카리스 대표(오른쪽)와 니키타 노비코프 모렐 대표가 PVC 가드레일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카리스]

플라스틱(PVC) 가드레일 전문기업 카리스(대표 유철)는 러시아 종합식품기업 모렐(Moreoll)사와 PVC 가드레일 납품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카리스는 5일(현지시간) 제5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고 있는 블라디보스토크 루스키 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유철 카리스 대표와 니키타 노비코프 모렐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00km 규모의 가드레일 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가드레일은 도로 양옆으로 각각 2개씩 총 4줄이 설치되며 수주 금액은 400억원 규모다. 모렐은 도로, 건설 등 25개에 이르는 건설현장을 보유한 종합건설사와 계열사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카리스는 이달 중으로 국내 충북 청주 공장에서 발주물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카리스 관계자는 "자사가 개발한 PVC 가드레일이 러시아 국가표준규격(GOST-R) 인증을 통과한 뒤 러시아에서 따낸 첫 수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날 카리스는 모렐과 연해주 가드레일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유철 카리스 대표는 "지난달 착공에 들어간 우즈베키스탄 공장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가드레일 생산공장 설립을 추진해 향후 중앙아시아로 뻗어나가는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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