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제 및 당뇨합병증 치료제 개발기업 압타바이오는 당뇨병성 신증 혁신신약(First-in-Class) APX-115의 임상2상 시험을 위해 글로벌 전문 임상시험 수탁기관(CRO)인 유로핀스옵티메드(Eurofins-Optimed)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APX-115 캡슐 임상2상을 본격 진입하며 원활한 수행을 위해 임상시험은 모두 유럽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당뇨병 치료제 상위 제약사들이 다수 소재한 지역인 유럽에서 글로벌 빅파마를 대상으로 신속한 기술이전을 위한 것이다.
지난달 회사는 임상2상 시험 진입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유로핀스옵티메드와 제제 생산 계약을 마친 바 있다. 제제 생산은 유로핀스옵티메드 자회사인 벨기에 아맛시(Amashi)에서 실제 수행될 예정이며, CRO 계약을 맺은 회사의 자회사인 만큼 임상 과정에서 유연한 대응이 기대된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APX-115는 산화성 스트레스에 의한 사구체 족세포와 세뇨관 상피세포의 손상을 막기 때문에 당뇨병성 신증의 근본적인 치료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유로핀스옵티메드의 글로벌 임상수행 경험과 유럽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APX-115의 유럽 임상2상 시험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성공적인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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