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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선발 마일리, 0이닝 5실점 `굴욕`
입력 2019-09-06 11:06 
마일리에게 힘든 하루였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웨이드 마일리에게 힘든 하루였다.
마일리는 6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 선발 등판했지만, 0이닝 5피안타 1피홈런 1볼넷 5실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투구 수는 31개였다.
시작부터 꼬였다. 딜런 무어에게 2루타를 허용한 그는 디 고든에게 안타를 내줬고,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오스틴 놀라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 2실점했다.
이어 카일 시거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고, 톰 머피를 안타, 다니엘 보겔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사이 스니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스니드가 한 명을 더 들여보내며 최종 성적은 5실점이 됐다.
마일리는 이날 등판전까지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이 부문 아메리칸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등판으로 3.35로 폭등했다.
'MLB.com'은 애스트로스 구단 역사상 선발 투수가 아웃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고 물러난 것이 15번째라고 소개했다. 가장 최근에는 2001년 7월 8일(현지시간) 스캇 엘라튼이 공 5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부상이나 퇴장이 아닌 이유로 교체된 것은 1989년 8월 3일 짐 클랜시 이후 그가 최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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