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곧 착공하는 신안산선 개통 수혜단지 어디
입력 2019-09-06 10:48 
신안산선 운행 노선도 [자료 = 국토부]

신안산선이 오는 9일 착공식을 연다. 이 라인이 개통하면 수도권 서남부권의 서울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 만큼 노선 주변 신규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이 예상된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시흥~KTX광명역~여의도를 잇는 총 44.7㎞의 광역철도로 2024년 개통이 목표다. 역은 총 15개로 이뤄져 있으며, 지하 40m 이하 대심도(大深度)에 건설예정이라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 토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최대 시속 110㎞ 속도로 운행된다.
이 라인이 개통하면 한양대~여의도 이동 시간이 기존 100분에서 25분으로, 원시~여의도 구간은 기존 69분에서 36분으로 단축된다. 신안산선의 원시∼시흥시청구간에서는 소사원시선으로, 시흥시청∼광명구간은 월곶판교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노선 개통이 예정된 지역의 집값은 이미 호재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신안산선 광명역(예정) 수혜단지인 경기도 광명시 '광명역파크자이(2017년 8월 입주)' 전용면적 84㎡는 올해 6월9억2000만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같은 타입이 7억7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5000만원 오른 수준이다.

석수역이 예정된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 두산위브(2010년9월 입주)' 전용 84㎡는 올해 7월 6억7500만원에 거래돼 전년동월 5억5000만원에 거래된 것보다 약 1억2500만원 올랐다.
목감역이 예정된 경기도 시흥 목감지구 '호반베르디움 더 레이크(2017년 7월 입주)'의 전용 69㎡는 올해 8월 4억3500만원에 손바뀜됐으며, 분양가2억7010만원 대비 약 1억6000만원 이상 올랐다.
거래량도 늘고 있다. 중앙역이 예정된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8월 착공이 거론된 6월 122건, 7월 105건으로 그 전인 5월 71건보다 약 71.83% 늘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이뤄지는 철도 개통의 경우 서울과 인근 도심지역으로의 접근성과 직결된 호재인 만큼 집값 상승효과가 크고,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 또한 높게 나타난다" 며"특히 착공이 시작된 경우 사업이 연기되거나 중단되는 경우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 신안산선 수혜지역에서는 ▲철산역 롯데캐슬&SK뷰 클래스티지(신안산선 광명역(예정) 인근) ▲안양예술공원 두산위브(신안산선 석수역(예정) 인근) ▲시흥장현 유승한내들(가칭, 신안산선 시흥시청역(예정) 인근) ▲목감 지음재파크뷰(신안산선 목감역(예정) 인근) 등이 공급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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