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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전 등판 유력 사사키 “80% 불펜 피칭도 압도적 구위”
입력 2019-09-06 08:50 
사사키 로키는 6일 열릴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한국-일본전 등판이 유력하다. 사진=일본야구대표팀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60km 공 때문에 151km 공이 느려 보인다.”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한일전 등판이 유력한 사사키 로키(18)가 준비를 마쳤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국은 6일 오후 6시 부산 기장군 현대차 드림볼파크에서 일본과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2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5일 대만에 2-7로 패해 벼랑 끝에 몰렸다. 슈퍼라운드 1승 2패로 5위에 머물러 있다. 일본전 패배는 곧 결승 진출 실패를 의미한다. 일본, 미국, 대만, 호주 등 4개 팀이 2승 1패로 공동 1위다.
한국은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 소형준(유신고)이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반면, 일본은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 아직 등판하지 않은 사사키의 출격 가능성이 크다.
‘닛칸스포츠는 이번 대회 에이스 미야기 히로야가 등판할 수 있으나 사사키의 강속구에 거는 선택지도 있다”라고 전했다.
사사키는 5일 캐나다전(일본 5-1 승)에 구원 등판할 뻔했다. 일본은 오구가와 야스노부가 7이닝 18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중반까지 2-1로 근소하게 리드했다.
6회부터 불펜에서 몸을 푼 사사키였다. 7회 추가 득점(3)에 성공하지 못했다면 사사키를 마무리투수로 쓸 계획이었다고 히라카와 오사무 투수코치가 귀띔했다. 오구가와도 제한 투구수(104개)보다 1개 적은 103개로 7이닝을 마쳤다.
사사키 로키가 5일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슈퍼라운드 캐나다전에 불펜 피칭을 하고 있다. 사진=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SNS
‘닛칸스포츠는 사사키의 불펜 피칭에 대해 그냥 공을 던져도 구위가 압도적이다”라고 했다. 불펜 포수도 160km 정도였을지 모른다. (이 때문에 다른 투수의) 151km 공이 느리게 보일 정도다”라며 엄지를 치켜들었다.
사사키도 80% 정도다”라며 확실히 이겨 결승 진출에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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