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강력 태풍 13호 `링링` 빠르게 북상…자동차·선박 뒤집힐 정도
입력 2019-09-06 07:28 
[자료 제공 = 기상청]


최강급 태풍으로 기록에 남을 제13호 '링링'이 빠른 속도로 한반도를 향해 몰려오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링링'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에서 시속 20∼30㎞로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전 3시 기준으로 '링링'의 중심기압은 940hPa이다.
특히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무려 초속 47m(시속 169㎞)에 달하는 점이 주목된다. 이 정도 강풍이 불면 자동차와 선박이 뒤집히고 나무가 뿌리째 뽑힐 수도 있다.

'링링'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섬 지방에는 초속 55m(시속 200㎞)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겠다고 기상청은 경고했다.
이 태풍은 6일 오후 3시께 오키나와 북서쪽 약 420㎞ 해상, 7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서남서쪽 약 150㎞ 해상, 7일 오후 3시께 서울 서남서쪽 약 140㎞ 해상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북태평양 가장자리에 있는 주변 기압계에서 강한 남풍의 영향을 받아 서해로 빠르게 북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금보다 북상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태풍은 6일 오후 제주도, 6일 밤 남부지망, 7일 중부지방으로 북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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