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바논 잡은 북한, 투르크메니스탄과 H조 공동 선두 [월드컵 예선]
입력 2019-09-06 01:12 
정일관은 5일 레바논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서 2골을 터뜨려 북한의 2-0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1강 한국이 속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의 2위 경쟁이 치열해졌다.
포트2의 레바논은 포트3의 북한 원정에서 덜미를 잡혔다. 북한은 포트5의 스리랑카를 꺾은 포트4의 투르크메니스탄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북한은 5일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가진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 1차전서 레바논을 2-0으로 이겼다.
최근 유벤투스로 이적한 한광성과 공격을 이끈 정일관이 2골을 터뜨렸다. 정일관은 킥오프 7분만 선제골을 넣었으며 후반 11분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1-4 패배를 설욕한 북한은 A매치 4연승 중이다. 한국이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가운데 H조 1위로 올라섰다.
레바논이 북한에 일격을 당하면서 H조 2위 자리를 두고 혼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H조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한국이 유력한 1위 후보다.
풀리그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2차 예선은 A~H조 1위 8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등 총 12팀이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의 월드컵 예선 첫 상대인 투르크메니스탄도 스리랑카와 원정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8분 바키트 오라자헤도프와 후반 9분 아르슬란미라트 아마노프의 연속골이 터졌다.다만 세계랭킹 200위 팀을 상대로 대량 득점에 실패했다.
북한과 투르크메니스탄이 승점, 골득실차, 득점에서 동룔을 이뤄 공동 선두가 됐다. 오는 10일 북한은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은 한국과 대결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