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재출격 갤럭시 폴드, 이번엔 다를까?
입력 2019-09-05 21:42  | 수정 2019-09-05 21:57
【 앵커멘트 】
접을 수 있는 스마트폰이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내일(6일) 국내에서 첫 출시됩니다.
지난 4월 문제점 발견 후 5개월 만인데 '기술 결함' 이미지를 만회할 수 있을지 관심이 큽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세로로 긴 전화기를 펼치자 넓은 화면이 나옵니다.

영상이나 인터넷을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고 화면을 분할해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접고 펼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제품에서 볼 수 없는 차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주 / 기자
- "큰 화면으로 애플리케이션 2~3개를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고 이동할 때는 작게 접을 수도 있습니다. 휴대폰을 접고 펴는 상상이 현실이 됐습니다."

화면 보호막을 제거해 디스플레이가 손상되거나, 접히는 부분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손상을 일으키는 문제점은 상당 부분 개선됐습니다.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롭게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고 보호막도 쉽게 제거하지 못하게 변경됐습니다.

절반으로 얇아진 새로운 복합 폴리머 소재의 디스플레이로 부드럽게 접고 펼 수 있는데 하루에 100번씩 5년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가격으로 기존 스마트폰보다 100만 원 이상 더 비싼 239만 8천 원으로 정해졌습니다.

한편, 갤럭시 폴드의 출시로 글로벌 폴더블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LG전자는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던 V50 씽큐의 주요 사양을 이어받은 듀얼 스크린을 선보이는데 '가장 현실적인 폴더블폰'으로 어필할 예정입니다.

화웨이는 11월경 메이트 X를 선보이고 중국 TV 제조업체로 유명한 TCL도 조만간 폴더블 콘셉트 폰을 공개한 뒤 내년에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이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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