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엔화 초강세
입력 2008-11-26 07:01  | 수정 2008-11-26 07:01
【 앵커멘트 】
뉴욕 증시는 미국 정부가 8천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가계대출 지원대책을 발표했음에도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달러화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김명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 FRB의 경기부양 대책도 뉴욕증시의 상승세를 떠받치지는 못했습니다.


FRB 발표로 불안한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GDP 성장률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3분기 성장률이 애초 예상치인 마이너스 0.3%에서 마이너스 0.5%로 더 낮아져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기술주의 부진이 장중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36포인트, 0.43퍼센트 오른 8,479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포인트, 0.5퍼센트 떨어진 1464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기부양책으로 달러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엔달러 환율은 95.5엔대에 마감하면서 엔화가 초강세를 보였고 유로화도 1유로가 1.30달러대에 진입하면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날 10% 폭등한 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미국 FRB의 경기부양책 소식에 힘입어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유가는 미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하향조정된 데 영향을 받아 급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3.73달러 6.8% 하락한 배럴당 50.7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3.34달러 6.2% 떨어진 배럴당 50.59달러에 거래됐습니다.

4일 연속 올랐던 금 값은 전날보다 1달러 낮아진 818.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원자재 가격은 곡물이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경기회복 기대감에 산업용 금속 가격은 일제히 올랐습니다.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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